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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내년 중간선거 앞두고 자금총책 교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초기 후원자를 선거자금 모금•관리 총책으로 선임하고 2022 중간선거에 본격 시동을 건다.   공화당은 최근 실시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내년 중간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는데, 새로운 선거자금 총책을 내세워 의회 권력 탈환을 위한 '실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시카고 언론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RNC 집행부는 지난 주말 회의를 열고 투자전문가인 리처드 듀크 뷰캔(58) 전 스페인 대사를 2022 중간선거를 책임질 차기 재무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현 재무위원장인 토드 리케츠(52)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공동구단주는 내년 1월 뷰캔에게 바통 터치를 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폴리티코는 뷰캔에 대해 "지난 20년에 걸쳐 공화당의 '큰손'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0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재선 캠페인에 94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뷰캔은 2016 공화당 경선 초기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후원했으나 곧 마음을 바꿔 거액 기부자가 없던 트럼프 캠프에 45만 달러 이상을 쾌척하고 지지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뷰캔의 자녀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이 뉴욕의 같은 유아원을 다녔다는 공통점이 있어 둘의 관계가 급속도로 친밀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01년 자산운용사 '헌터 글로벌 인베스터'를 설립•운영해온 뷰캔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스페인 대사를 지냈다.   로나 맥대니얼 RNC의장은 "뷰캔 전 대사가 우리 당의 성장을 지속시키며 2022년 이후 선거서 공화당 후보들의 승리에 기여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뷰캔은 "자유와 번영을 추구하는 공화당 기치를 더 널리 알리고 당의 기반을 공고히 확립하는데 필요한 기금을 열심히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리케츠 위원장은 "지난 3년 반 동안 RNC 재무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다. 보수 어젠다를 널리 알려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RNC 존립 목적 구현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부호가문 출신 리케츠 위원장은 2018년 2월 RNC 재무위원장에 올라 2019년 2월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페인의 모금조직 연합체 '트럼프 빅토리 커미티'의 재무위원장까지 겸임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중간선거 자금총책 내년 중간선거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화당 경선

2021-11-09

내년 중간선거 ‘민주당 살생부’

공화당의회위원회(NRCC)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의석 탈환이 유력한 민주당 의원 살생부 명단을 공개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NRCC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화당상원위원회(NRSC)와 함께 3대 공화당 중앙기관 중의 하나로 막대한 선거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공화당은 지난 2일(화) 버지니아와 뉴저지 선거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얻으면서 여세를 몰아 내년 중간선거 대승을 꿈꾸고 있다.   작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민주) 후보가 버지니아에서 10.1% 포인트 차이로 도날드 트럼프(공화) 대통령을 이겼으나 2일 선거에서는 글렌 영킨(공화) 주지사 후보가 50.7%를 얻어 48.6%에 그친 테리 맥컬리프(민주)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NRCC가 공개한 살생부 리스트에는 70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는데, 워싱턴 지역 의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NRCC는 제니퍼 웩스턴 연방하원의원(민주, VA 10지구)의 지역구 탈환을 벼르고 있다.   이 지역구는 17선을 했던 프랭프 울프(공화) 전 의원에 이어 바바라 콤스탁(공화) 의원이 물려받았으나 2018년 선거에서 웩스턴이 승리했고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     라우던 카운티 백인 거주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중도파의 지향점만 잘 살피면 공화당 승리도 가능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다.   2018년 민주당 바람과 함께 당선됐던 일레인 루리아 연방하원의원(민주, VA2지구)과 아비게일 스팬베르거 연방하원의원(민주, VA7지구)도 근교 지역을 공략한다면 상당한 승산이 점쳐진다.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민주,MD 6지구)도 취약지역으로 분류돼 공화당 후보에 대한 물량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트론 의원은 2020년 선거에서 58.8%를 얻어 39.2%를 얻은 닐 패롯(공화) 후보에 고전했었다.     NRCC에서는 이밖에도 그렉 스탠턴 의원(AZ 9지구), 에드 멀뮤터 의원(CO 7지구), 조 코트니 의원(CT 2지구), 데런 소토 의원(FL 9지구), 샌포드 비숍 의원(GA 2지구), 프랭크 마빈(ID 1지구), 앤 쿠스터 의원(NH 2지구), 테레사 페르난데즈 의원(NM 3지구), G.K. 버터필드(NC 1지구), 메더레인 딘 의원(PA 4지구), 짐 쿠퍼 의원(TN 5지구) 등도 정면으로 겨누고 있다.     NRCC는 살생부 의원 중 20% 정도만 회복해도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RCC는 한발 더 나아가 상원 다수당 회복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장기적으로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민주,VA), 크리스토퍼 머피 연방상원의원(민주,CT),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무소속, VT) 등이 타겟으로 거론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중간선거 민주당 내년 중간선거 민주 va7지구 민주 va2지구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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